△서울 부티크 호텔에서 숙박하며 성수동 쇼핑과 카페 체험하기 △뷰티 시술 받고 <눈물의 여왕> 촬영지 둘러보기 △설악산 국립공원과 속초수산시장 방문 후 해파랑길 도보여행(트레킹) △한강·춘천강·남한강 자전거 여행 △유소년 대상 국내 축구교실 훈련·친선경기와 프로경기 관람까지 다양하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방한 중국인 수는 상반기에 이미 전년 수치를 넘어 섰다. 8월 중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크루즈를 포함한 단체관광객의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8.6%에서 올해 상반기 25%로 껑충 뛰었다. 그만큼 방한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단체관광 시장의 고부가화는 주요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이하 중국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우수여행상품 공모전을 열고 최종 12개사의 16개 상품을 선정했다. 케이-컬처 부문 5개, 레저‧스포츠 부문 3개, 안보‧평화 부문 2개, 치유‧휴양(웰니스) 부문 3개, 지역특화 부문 3개다.
선정된 상품에는 왕홍(인플루언서) 초청과 중국의 누리소통망에 특화한 마케팅비, 한국관광공사 중국 현지 지사를 통한 여행업계 밀착 홍보, 중국 현지 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 ‘우수상품 인증서’ 수여, 향후 중국 전담여행사 갱신심사 가점 부여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우수상품 기획과 홍보도 확대한다. 문체부가 지정하는 중국 전담여행사는 2년 단위로 갱신되며, 문체부는 지난 6월 갱신 시행 계획 예고, 7월 전담여행사 대상 업무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 2년간의 유치실적, 재정 건전성, 지역관광 활성화, 법‧규정 위반사항에 대한 심사를 거쳐 전담여행사 재지정 결과를 9월 중 발표하고, 신규 지정을 위한 평가도 시작한다. 신규 심사 시 서울 외 지역관광 자원을 활용한 상품의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8월 중국 단체 방한 관광이 6년 반 만에 재개된 후 중국 방한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올해 5월 저가 관광으로 적발된 여행사에 영업정지처분을 내리고 여행업 공정 질서 저해 행위에 대한 유형을 세분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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