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한국시리즈(KS) 진출이 유력한 KIA 타이거즈가 시즌 막판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25일 KIA 측에 따르면 1선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전날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얼굴을 강타 당한 여파로 이날 서울 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 수술을 받는다.
네일은 전날 경기 6회 말 데이비슨의 타구를 맞고, 얼굴을 부여잡은 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심상치 않은 부상임을 직감케 했다. 네일이 당분간 로스터에서 빠짐에 따라 KIA의 선발 투수 공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올 시즌 KIA는 승률 60.2%(71승2무47패)를 기록하며 2위 삼성 라이온즈를 6.5게임 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이제 2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큰 변수가 없는 한 KIA가 1위를 내줄 확률은 적다.
그렇지만 주축 선발 투수가 3명이나 이탈해 시즌 막판 전력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만약 KIA의 에이스 투수인 네일의 복귀가 계속해서 늦춰진다면 한국시리즈 직행 및 우승이 험난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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