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 확대' 등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25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6층 이상 건축물 전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 상황이지만 오래된 건물에 있어서는 그 의무가 부과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번 부천 건물 같은 경우도 스프링클러 의무화 대상에서 빠져 있는 사각지대"라며 "구축 건물들에 대한 화재 대책에 대해 정부와 당이 다시 한번 깊이 논의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대표는 "지난 비공개 고위 당정에서 전기차 화재 대책을 추가로 논의하자는 제안을 했었고, 그 이후 각 당과 정부가 많은 노력을 했던 것으로 안다"며 "오늘 건설적 논의를 통해서 전기차의 화재 공포에 대해서 덜어드릴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 대표는 추석 물가 관리, 보건의료노조 파업 등에 대해서도 당정이 함께 논의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