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민주당이 이 대표 지시로 '독도 지우기 의혹' 진상조사를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페이스북에 '언제까지 괴담에 의지하려는가'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독도 모형 '리모델링'을 '지우기'라고 우기는 상황이 황당하다"면서 "제1야당 대표가 있지도 않는 '허상 때리기'에 골몰하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은 과거에도 광우병, 사드 괴담에 편승해 왔지만 사실무근으로 드러난 후 어떤 정치적 불이익도 받지 않았다"며 "1년 전 일본 오염수 방류 당시 이 대표는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는 말까지 했지만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난 후에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부 서울지하철 역에서 독도 모형이 철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내 혼잡도 개선 등을 위해 독도조형물을 철거하되, 디자인을 전면 리모델링해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재설치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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