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당정, 배추·무, 사과·배 17만톤 공급...추석물가 안정 총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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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08-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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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배추·무, 사과·배 17만톤 공급...추석물가 안정 총력
 
정부와 국민의힘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무, 사과·배 등 20대 추석 성수품 17만톤을 공급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에 40조원 이상 명절 자금을 신규로 공급한다.

당정은 25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물가안정 대책, 양곡·한우가격 폭락에 따른 수급 안정화 방안,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 등을 논의한 뒤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따른 자가격리로 불참했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기관장들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이 자리했다.
 
당정은 산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쌀·한우 등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할인 공급해 성수품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15일 기준 쌀값은 가마(80㎏)당 17만774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 떨어졌다. 이에 2023년산 민간 재고 5만톤을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당정은 지난 6월 민간재고 15만톤 해소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尹, 이번주 국정 브리핑 통해 국민연금 개혁안 내용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국정 브리핑을 열고 국민연금 개혁안 등 핵심 국정 과제에 대한 성과와 계획을 설명한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주 대통령께서 국정 브리핑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백년대계와 직결되는 핵심 국정 과제에 대한 대통령의 비전과 포부를 상세하게 국민들 앞에 밝힐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기존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더한 '4+1' 개혁의 추진 성과를 설명하고, 언론의 질문에도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의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의 개혁안은 보험료율 인상 폭과 소득대체율 감소 폭에 초점을 맞춘 모수 개혁이 아닌 구조 개혁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늦게 연금을 받는 젊은 세대는 덜 내고, 곧 연금을 받는 세대는 더 많이 내 세대 간 형평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기금이 고갈될 상황이 되면 자동으로 납부액과 수급액을 조절하는 장치로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다만 이번 국정 브리핑에서는 윤 대통령이 연금 개혁의 큰 틀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정부안은 보건복지부에서 다음 달 초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일 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에 '비’
 
월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지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제주도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내륙·산지와 전북 동부, 전남권, 경상권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와 광주·전남·전북 동부·대구·경북·울릉도·독도·제주도 5~20㎜이다. 부산과 울산, 경남은 5~40㎜의 비가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예상 최저기온은 22~26도, 최고기온은 30~34도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6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1도 △강릉 31도 △대전 33도 △대구 33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다.
 
5대銀 주담대 증가 폭 '역대 최대'…당국, 모든 카드 쓴다지만 '사후약방문’
 
부동산 시장 회복과 함께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역대 최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금융당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중심으로 모든 가계부채 억제 수단을 고려하겠단 방침이지만 사후약방문식 대처라는 비판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주담대 잔액은 559조7501억원으로 6월 말(552조1526억원)보다 7조5975억원 늘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5대 시중은행에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2016년 1월 기록 이후 월간 최대다. 8월에는 이 기록이 다시 깨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22일 기준 주담대 잔액은 565조8957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이미 6조1456억원 늘었다. 월말까지 열흘 남았고, 증가 속도를 고려하면 충분히 7월 증가 폭을 넘어설 수 있다.

주담대 신규 대출 취급액도 급증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주택 구입 목적 개별 주담대 신규 취급액이 지난달 2조9873억원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당시 0%대 초저금리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이 절정이었던 2021년 8월(1조8074억원)보다 1조원 이상 많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담대가 폭증하고 있다. 해당 은행의 지난 6월 전체 주담대 신규 취급액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담보 물건에 대한 비중은 약 71%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다시 70%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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