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효식 기수는 외곽에서 ‘톱파이어’ 뒤를 바짝 추격하며 달리다가, 직선주로에 진입하며 스퍼트를 내 단숨에 선두를 차지했다. 주로 안쪽에서 ‘아이윌비프리’가 맹렬한 기세로 치고 나왔으나 ‘라이즈더스론’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라이즈더스론’은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1과 1/2마신차의 우승을 차지하며 이효식 기수와 강은석 조교사에게 기쁨을 안겼다.
데뷔 이후 약 8년 1개월만에 300승에 성공한 이효식 기수는 2016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데뷔해 그해 '최우수 신인기수'로 선정되는 등 될성부른 떡잎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6월에는 'KNN배‘(G3)로 세 번째 대상경주 우승에 성공하는 등 꾸준히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강은석 조교사는 말 운송기사로 시작해 15년간 말관리사로 활동하다 2018년 개업해 뒤늦게 조교사에 입문한 케이스다. 100승 달성 후 인터뷰에서 강 조교사는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그 일에 진심으로 임하면 이루지 못하는 건 없다”며 “매 경주 후회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앞으로 더 좋은 소식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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