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 관리기구, 김해 설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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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연진 기자
입력 2024-08-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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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그 보존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설치 위치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김해는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중심지이자, 그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유한 지역으로, 통합관리기구 설치의 최적지"라고 강조하며, 국가유산청의 빠른 결정을 요청했다.

    가야고분군이 위치한 경남 5개 자치단체의 단체장들은 지난 19일 공동으로 서명한 건의문에서, 가야고분군이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그 효율적인 보존 관리와 활용 홍보를 위해 김해에 통합관리기구가 설치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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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와 경남 5개 지자체, 통합관리기구 김해 설치 공동건의문 국가유산청에 제출

 김해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김해 설치’를 촉구하는 경남 5개 지자체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 단체장의 공동건의문과 경남도의회 김해시의회 가락종친회 각각의 통합기구 김해 설치 입장문을 지난 23일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김해시
김해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김해 설치’를 촉구하는 경남 5개 지자체(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 단체장의 공동건의문과 경남도의회, 김해시의회, 가락종친회 각각의 통합기구 김해 설치 입장문을 지난 23일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김해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그 보존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설치 위치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경남 김해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김해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김해시는 지난 25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김해 설치를 촉구하는 경남 5개 지자체(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 단체장의 공동건의문과 경남도의회, 김해시의회, 가락종친회 각각의 입장문을 국가유산청에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해시는 가야고분군의 효율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통합관리기구가 김해에 설치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태용 김해시장과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 그리고 경남도 관계자들은 이날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김해 설치를 촉구하는 공동건의문과 입장문을 제출했다.

이들은 “김해는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중심지이자, 그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유한 지역으로, 통합관리기구 설치의 최적지”라고 강조하며, 국가유산청의 빠른 결정을 요청했다.

가야고분군이 위치한 경남 5개 자치단체의 단체장들은 지난 19일 공동으로 서명한 건의문에서, 가야고분군이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그 효율적인 보존 관리와 활용 홍보를 위해 김해에 통합관리기구가 설치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과 허왕후를 모시는 가락중앙종친회, 가락경남도종친회, 가락김해시종친회 역시 각각 김해에 통합관리기구를 설치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제출했다.

김해시는 가야문명의 발원지로서의 역사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편리한 광역교통망과 다양한 도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통합관리기구의 운영에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7개의 가야고분군 중 5곳이 경남에 위치해 있으며, 김해는 이러한 고분군의 연속유산 모니터링과 관광 및 홍보 전략 추진에 용이한 지역이다.

또한, 국내외 방문객들이 접근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신속하고 원활한 통합기구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김해에는 국립김해박물관과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등 가야문화를 연구하고 전시하는 주요 기관들이 위치해 있다. 이러한 기관들과의 근접성은 통합관리기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에 통합관리기구를 설치할 경우, 건축비 절감은 물론 설치의 신속성, 그리고 업무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김해 설치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의 김해 설치는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김해가 용역 결과 최적지로 선정된 만큼, 국가유산청은 9월 이내에 김해를 통합관리기구 설치지로 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또한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고려할 때, 김해는 그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준비가 돼어 있다”고 덧붙였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가 김해에 설치될 경우, 그 효과는 단순한 지역적 이점에 그치지 않는다.

김해시는 이를 통해 가야고분군의 보존 관리와 홍보를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지역 사회와 세계 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김해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가야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청의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김해시와 경남 5개 자치단체의 단체장들은 가야고분군의 통합관리기구가 김해에 설치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국가유산청의 판단이다.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감안할 때, 김해가 통합관리기구의 최적지로 선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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