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아임 더 히어로 스타디움'…임영웅과 팬 영웅시대를 잇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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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4-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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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임영웅에 대한 작사가 김이나의 평이다.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보면 임영웅이 아티스트로서 양극의 팬층을 이끌고, 그와 팬들 '영웅시대'의 사이 간극도 좁히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던 점을 느낄 수 있다.

    28일 전국 CGV에서 임영웅의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임영웅: 아임 히어로'가 영화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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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월 열렸던 서울월드컵경기장 임영웅 공연 영화로 공개

  • 콘서트와 준비 과정 영화로 담아내

  • "팬들이 콘서트의 감동 같이 느꼈으면"

가수 임영웅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082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수 임영웅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08.22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팬층이 10대와 60대로 양극화된 한국 가요계에서 '중간'을 이어주는 가수". 가수 임영웅에 대한 작사가 김이나의 평이다.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보면 임영웅이 아티스트로서 양극의 팬층을 이끌고, 그와 팬들 '영웅시대'의 사이 간극도 좁히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던 점을 느낄 수 있다. 

28일 전국 CGV에서 임영웅의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임영웅: 아임 히어로'가 영화로 공개된다. 임영웅 콘서트 영화는 단순히 그의 공연 실황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가 세대와 세대를 연결할 정도로 다채로운 팬층을 확보하는 이유와 여러 연령대의 팬들과 가깝게 교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소개하고 있다. 

영화는 한국 가요계에서 '중간' 역할을 담당하는 그가 어떻게 콘서트를 준비하고 어떤 노력을 쏟아부었는지 그 과정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이틀간의 콘서트 무대를 적절히 편집했으며 공연 무대 사이사이 임영웅이 했던 고민들과 생각을 담았다. 

특히 영화에선 임영웅의 '축구 사랑'도 엿볼 수 있다. 공연장으로 쓰인 월드컵경기장의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조립식 무대를 설치했던 내용도 들어 있다. 이외에도 넓은 상암 잔디를 무대로 활용하거나, 콘서트를 위해 같이 노력한 스태프들 등 주변 인물의 모습도 더해졌다. 

영화에선 힙합, 댄스곡 등 트로트 외에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임영웅을 볼 수 있다.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대형 스크린과 에어컨, 쉼터를 설치한 모습뿐 아니라 스태프들이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는 갤러리 존도 엿볼 수 있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앞서 팬들이 임영웅을 기다리고 있다 20240822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앞서 팬들이 임영웅을 기다리고 있다. 2024.08.22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 22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열어 첫선을 보였다. 이날은 영화 정식 개봉 전이지만, 수많은 팬들이 운집해 그를 기다렸다. 

임영웅을 보기 위해 미국 공연까지 다녀왔다는 이정숙씨(65)는 "개봉 첫날은 다른 팬들과 함께 불광동 CGV를 통대관했다. 그 후 바로 용산으로 와서 아이맥스로 관람할 것"이라며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 60대 여성 팬은 "오늘 같은 날은 영웅시대 축제"라고 시사회를 즐기며 이같이 말했다.

임영웅을 보려고 용산을 찾았다는 한 50대 남성 팬은 "(임영웅 덕분에) 부부 사이 관계가 더 돈독해졌다"며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아내를 따라 좋아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영화에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싶은 임영웅의 고민도 담겼다. "내 음악을 찾아나가고 싶다"는 임영웅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런던 보이'(London Boy), 함께 즐길 수 있는 댄스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 등도 설명했다. 자신이 현재 추구하는 장르를 찾아가기 위한 과정을 여과 없이 팬들에게 바로 보여주는 것이다. 

임영웅의 2030 세대 팬들은 그의 고민과 시도, 소통에 대해 "임영웅, 이번에는 '오프 마이 페이스'(Off My Face) 안 들려주는 줄 알고 서운했네", "'런던 보이' 댄스 브레이크라니 미쳤네", "진짜 임영웅은 다 잘하네" 등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들려주고 있다. 

이날 임영웅은 영화가 끝난 후 무대인사에서 "무대 뒤에서 준비하는 과정을 함께 보여주면 팬들이 즐거운 감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임영웅의 말대로 그 과정을 느끼기 위한 각층의 팬들이 영화관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이번 영화는 12만명이 선예매하며 이미 개봉 첫날 전국 영화관 예매율 1위(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했다. 임영웅은 "콘서트에 못 오셨던 팬들이 콘서트의 감동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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