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회현제2시민아파트 도시관리계획(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안에 따라 회현제2시민아파트를 철거한 부지에는 지상3층, 지하2층, 연면적 1만2642㎡ 규모의 대형버스 주차장 및 입체 전망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2026년 내 착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 실시계획 인가 및 토지 수용 등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지난 200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 D등급 판정을 받아 현재 정리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도심 일대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남산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확충해 시민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대상지를 그린네트워크 조성과 토지활용 효율을 혁신할 수 있는 입체공원제도 적용의 최적지로 삼고, 입체공원조성과 주차장의 융복합화를 통해 도시 활력과 녹지공간 확대 등 지속가능 입체도시 실현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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