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우리은행 본점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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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4-08-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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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 등은 우리은행이 대출 서류 진위확인을 누락하거나 담보·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으며 대출을 받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등도 용도에 맞지 않게 대출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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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남부지검,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우리은행 본점 등 사무실·주거지 압수수색

  • 검찰,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된 법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 부당 대출 해준 것으로 의심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2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 등은 우리은행이 대출 서류 진위확인을 누락하거나 담보·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으며 대출을 받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등도 용도에 맞지 않게 대출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손 전 회장의 대출 비리 의혹이 코로나 팬데믹 시기 지폐 소독기 업체와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지폐 소독기 업체가 당시 은행들한테 필요한 곳이 되면서 손 전 회장의 매형이 사업 차원에서 지폐 소독기 대표랑 결탁 한 뒤 손 전 회장 주변 인맥을 동원해 금융권에 각종 로비를 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라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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