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집행, 환류 등 예산의 전 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해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보장하는 제도다. 시는 2013년부터 주민제안을 통해 공공서비스에 대한 주민의 수요와 선호를 예산에 반영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주민자치회가 발굴·운영하는 자치계획과 연계, 시 담당부서가 집행하는 일반제안사업 및 주민자치회가 추진하는 자치계획형 사업으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총 192건이 제안돼 이 중 83건이 일반제안사업으로 분류됐다.
시 사업 및 예산부서의 적격성 검토를 통과한 12개 사업에 대해 시민대상 온라인투표(25%), 사업 및 예산부서의 사업성평가(25%),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동별 평가단의 현장심사평가(50%) 등을 거쳐 우선순위를 선정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58만 시흥시민의 노력으로 마련되는 예산인 만큼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5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일반제안사업 온라인투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주민자치과 주민자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국·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24명 수상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매년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한다.
올해 시화전은 ‘문해, 온 세상이 다가온다’를 주제로, 전국에서 총 1만9937명의 학습자가 참여해 배움이 주는 행복한 경험과 만남, 디지털 문해교육을 통한 새로운 일상 등을 시화와 엽서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 가운데 시화 부문에서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 최우수 박임 어르신(백내장, 거모종합사회복지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 우수 김현 어르신(배움공부, 대야동주민자치회), 윤선 어르신(꿀맛 나는 한글공부, 노루우물작은도서관), 이분 어르신(며느리 스승, 거모종합사회복지관) 등 13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엽서 부문에서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양숙 어르신(문해교실선생님께, 노루우물작은도서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 최우수 허순 어르신(82살 허금순에게, 목감종합사회복지관), 조순 어르신(사랑으로 뭉친반,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 우수상 김순 어르신(나는 행복하다, 대야동주민자치회) 등 11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비문해 학습자의 기초·생활 문해능력 향상을 위한 수준별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등 11개 기관에서 매년 약 200여명의 성인 학습자들이 14개의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조혜옥 시흥시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성과는 배움에 대한 열의와 희망을 가진 어르신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배움을 이어가도록 문해교육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인문해교육 강좌 운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홍보물 및 시흥시 평생학습포털 공지사항 을 통해 확인하거나 시흥시 평생학습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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