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문수, 최악의 인사 참사...尹 즉각 지명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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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4-08-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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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윤석열 정권 들어 최악의 인사참사, 구제불능 반국가인사'로 규정하고 후보자 본인의 자진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지명 철회를 강하게 촉구했다.

    환노위 소속 민주당·진보당 의원 일동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뉴라이트 학자를 독립기념관장에 앉힌 것에 이어 그야말로 윤 대통령의 역사 반란"이라며 "일본의 역사인식과 맞닿아 있는 반국가적, 반역사적, 반헌법적 인사인 김 후보자에게는 국무위원은커녕 어떠한 미관말직도 맡길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형적으로 쓸데없이 뜨겁고 덥고 짜증만 유발하는 인사"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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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람 "합리적이고 중립적인 제정신 박힌 사람 尹과 일 안한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호영 위원장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호영 위원장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권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윤석열 정권 들어 최악의 인사참사, 구제불능 반국가인사'로 규정하고 후보자 본인의 자진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지명 철회를 강하게 촉구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계속해서 국민과 싸우려고 작정한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 지명을 취소하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게도 "그나마 엄혹했던 시절 노동운동에 복무했다는 일말의 명예라도 지키고 싶다면, 오늘 당장 자진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는 김 후보자의 각종 발언에 야당이 반발하면서 파행됐다. 김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부당하며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 '일제시대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노조가 자살특공대를 만들어 투쟁한다'는 등 과거 발언에 대해서도 철회나 사과는 없었다.
 
환노위 소속 민주당·진보당 의원 일동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뉴라이트 학자를 독립기념관장에 앉힌 것에 이어 그야말로 윤 대통령의 역사 반란"이라며 "일본의 역사인식과 맞닿아 있는 반국가적, 반역사적, 반헌법적 인사인 김 후보자에게는 국무위원은커녕 어떠한 미관말직도 맡길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형적으로 쓸데없이 뜨겁고 덥고 짜증만 유발하는 인사"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미 철 지난, 다 지나간 탄핵 부정, 역사 이념 왜곡, 이런 거 하시는 분을 국무위원의 중요한 일원으로 쓰겠다는 건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며 "인사권자가 정신을 못 차리고 계시는 게 아니냐"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
 
또 "현실적으로 제정신 박힌 사람은 이제 윤 대통령과 일을 안 하려 한다"며 "정말 합리적이고 중립적인 능력 있는 인물들은 실제로 이전부터 제가 듣기로도 많이 (내각 참여 등을) 고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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