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자 서울시가 또다시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민 건강을 지키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다. 캠페인은 봄과 가을 두 차례 열고 있다.
시는 저탄소 생활 문화 정착을 위한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 ‘2024년 에너지·기부라이딩’ 시즌2를 연다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경품도 받을 수 있고 주행거리만큼 지역사회에 기부도 할 수 있다고 27일 설명했다.
‘에너지·기부라이딩’은 자전거 활용 확대로 온실가스 감축 문화를 확산하고, 감축된 실적만큼 지역사회 기부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서울시,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서울에너지공사, ㈜지바이크가 주관하고 있으며 이들 기관은 지난 3월 에너지·기부라이딩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캠페인은 시민들이 출퇴근 등 일상 이동 때 자전거를 적극 이용하도록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봄 시즌1 캠페인에는 약 5주(4월 22~5월 24일) 동안 3만7477명이 참여해 30만545㎞를 달렸고, 참여자 300명이 경품을 받아갔다.
평일 5~10시, 17~23시에 출발해 10분 이상 주행한 건수만 기록으로 인정되며, 하루 2회 이상 주행한 경우 가장 오래 주행한 기록 2개만 인정된다.
경품 제공 등 참여 혜택은 시즌1에 비해 더 높아졌다. 출퇴근 참여 횟수에 따라 최다참여상과 행운상까지 총 100명에게 125만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을 시상한다.
최다참여상은 출퇴근 횟수를 가장 많이 기록한 따릉이 회원 10명을 선정해 순위별 백화점 상품권을 시상한다.
행운상은 캠페인 기간 동안 총 15회 이상 참여한 시민 가운데 90명을 무작위 추첨해 1만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한편 캠페인이 끝나면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참여자들의 주행거리 1㎞당 1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에너지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을 통해 자전거 이용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뿐 아니라 탄소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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