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1970년대를 대표하는 시조시인인 고 선정주 시인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선정주 시조시인은 계간 ‘현대시조’를 창간하고 주간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시조시인을 배출해내 한국현대시조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한 시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유지 교수는 지난 1990년 ‘제6회 현대시조’ 신인상을 받은 바 있어 의미를 더욱 더했다. 이번 정 교수의 수상작은 시조집 ‘국제시장 재봉사’에 수록된 ‘다림질하다’이다.
정 교수는 소감에서 “34년 전 제게 신인상을 안겨주셨던 선정주 시인과의 인연이 제1회 선정주시조문학상 수상으로 이어져 정말 큰 영광”이라며 “디지털문학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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