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동차 조사회사 가이스자동차연구원(盖世汽车研究院)은 중국 내 폐기 동력전지 회수량이 내년에 120만톤, 2030년에 6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의 회수량이 62만 3000톤인 점을 감안하면, 2030년은 작년 대비 약 10배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수명을 다하는 동력전지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2016년 이후 내용연수 8년을 승용차용 동력전지 품질기준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기준 제정 후 유통된 동력전지는 8년이 지난 내년부터 수명을 다하게 된다.
폐기 동력전지는 희귀 금속 자원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재활용 시스템 정비가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지금까지 폐기 동력전지의 니켈, 코발트, 망간 회수율을 99% 이상으로 하는 계획을 속속 발표했다.
정부의 기준치에 못 미치는 재활용 기업이 낮은 효율로 자원회수를 실시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정부는 우수 재활용 기업 리스트 작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은 총 156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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