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예산안] 국방비, 최초 60조원 돌파…병장 월소득 최대 205만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4-08-27 17:09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정부의 내년도 국방 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는 규모로 편성됐다.

    군사력 운영을 위한 전력운영비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43조5166억원, 군사력 건설을 위한 방위력 개선비는 2.4% 증가한 18조712억원으로 편성됐다.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150만원으로, 병 내일준비지원금은 55만원으로 올라 이들을 합하면 한 달 205만원이 된다.

  • 글자크기 설정
  • 전년비 3.6% 증가 61조5878억원 편성

  • 간부 주거시설 예산 7863억원…49.5%↑

  • 3축 체계 고도화에 6조1615억원 투입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3호기 사진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3호기 [사진=방위사업청]

정부의 내년도 국방 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는 규모로 편성됐다. 올해 125만원인 병장 월급은 내년에 150만원으로 인상된다. 자산 형성 프로그램인 병 내일준비지원금 55만원을 합하면 월소득으로 한 달에 205만원을 받게 된다.
 
27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도 예산안'을 보면 국방 예산은 올해 대비 3.6% 증가한 61조5878억원이다. 다음 달 2일 국회에서 삭감 없이 심의를 통과하면 사상 최초로 국방 예산이 60조원을 넘는다. 지난 2020년 50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5년 만이다. 
 
군사력 운영을 위한 전력운영비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43조5166억원, 군사력 건설을 위한 방위력 개선비는 2.4% 증가한 18조712억원으로 편성됐다.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150만원으로, 병 내일준비지원금은 55만원으로 올라 이들을 합하면 한 달 205만원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병사 월급 200만원을 공약했다.
 
하사는 2025년 기준 봉급(기본급) 월 193만3000원과 직급보조비 등 공통 수당(월 80만2000원)을 합한 최소 월 273만5000원을 받는다. 국방부 관계자는 "하사는 병 봉급이 인상되더라도 병장보다 123만5000원을 더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간부 주거시설 예산은 올해 5260억원에서 내년도 7863억원으로 49.5% 늘어난다. 이 가운데 초급 간부를 위한 노후 숙소 개선과 1인 1실 확보 예산이 6048억원을 차지한다. 내년에 확보하는 신규 관사 432호에는 481억원이 투입되며, 이는 전량 국민평형(전용 85㎡)으로 짓는다.
 
출퇴근 방식 훈련(동미참) 예비군을 위한 훈련비 4만원이 신설된다. 지금까지는 2박 3일간 입영하는 방식인 동원훈련 예비군에게만 8만2000원이 지급됐다.
 
군 의료 개선을 위해서는 국군수도병원 급성기재활센터와 구리병원 국방치유회복센터를 신축하고, 건당 10만원의 장기군의관 응급진료 보조비를 새로 마련한다.

방위력 개선비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 강화에 중점 투자되며, 관련 예산으로 총 6조1615억원이 책정됐다.
 
3조2076억원 규모의 킬체인 전력 사업에 F-35A 스텔스 전투기 2차 사업이 포함되며, 전자전기와 해상작전헬기-Ⅱ 사업이 신규 반영됐다.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 KAMD 전력에 1조5326억원, 정찰용·타격용 무인기와 정찰로봇 확보를 통한 특임여단 전력 보강 등 대량응징보복 전력에 6249억원이 들어간다.
 
3축 체계 지원을 위한 초소형위성체계, 군위성통신체계-Ⅱ,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등 감시·정찰·지휘·통제 기반 전력에는 7963억원이 투입된다.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에는 3069억원을 배정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최초 양산에는 1조1495억원이 들어가며, 레이저 대공무기도 712억원을 들여 양산을 본격화한다. 방위력 개선 관련 연구·개발 예산으로는 4조9024억원이 편성돼 전년 대비 2654억원(약 5.7%)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