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비결을 물을 때마다 비결은 강원 바이오 기업”이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며 지금까지 묵묵히 강원 바이오산업을 일궈온 기업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오늘 오신 10개 기업의 투자금액만 3조 원 이상으로 당초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제출했던 투자의향서 금액의 90% 이상에 해당된다”며 오늘 오신 기업이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성공추진의 핵심 기업임을 전하며 ”앞으로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전략산업 펀드를 만들어 기업에 도움이 되고 성장을 함께하는 바이오 특화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춘천 유바이오로직스 제2공장에서 김진태 지사가 주재하는 ‘강원 바이오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도가 특화단지로 선정된(’24년 6월 27일) 이후 개최하는 첫 간담회로서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도의 의지를 전달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및 사업계획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김진태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춘천시와 홍천군의 추천을 받아 강원 바이오산업의 뿌리를 내린 기업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간담회에서는 기업의 애로사항 및 투자계획을 청취하고, 특화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도에서는 최근 정부에서 ‘특화단지가 지정되었으니 돈을 달라’는 단순 논리는 수용하지 않고 있다는 동향을 전하며 기업과 현장 중심으로 사업 콘텐츠가 내실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에서는 바이오 특화단지를 거대한 하나의 사업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가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점을 전하며
도에서도 중복성을 지양하고 오픈이노베이션과 분업화를 통해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기업들은 특화단지에 포함된 산업단지 내 편의 시설과 교통편 개선, 기업 및 R&D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을 요청했다.
도는 산업단지 정주여건 및 제도개선, 기업지원 등 중장기 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고, 기업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와 시군, 혁신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추진단을 연내에 설립해 특화단지 종합계획 수립과 기업 맞춤형 지원, 정부 정책 연계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하며 치열하게 고민해 현장의 목소리에 공명할 수 있는 ‘기업의, 기업을 위한, 기업에 의한’ 사업을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도 향후 바이오산업 투자계획을 밝히며 특화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바이오산업 육성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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