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복합문화공간 케이타운포유(Ktown4u)를 방문해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K-POP 앨범, 연관 굿즈 수출현장을 시찰했다. 케이타운포유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POP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 본부장은 "케이타운포유는 세계 각지의 팬클럽과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구축, K-굿즈 판로로 발전시키고 있는 한류활용 신수출모델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격려했다.
실제 최근 케이타운포유 외에도 한류를 수출 성과로 연결하는 것에 성공한 여러 온오프라인 혁신 비즈니스 모델들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쿠팡의 경우 국내 소상공인 제품에 물류 혁신을 더해 대만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한류와 수출 연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오는 10월부터 도쿄, 파리, 인도네시아 등 한류가 급속도로 확대 중인 지역에서 K-POP 콘서트와 제품 판촉전을 결합한 한류박람회를 릴레이 개최하고 내년부터는 개최 횟수를 기존 3회 대비 6회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들이 비용 부담으로 쉽게 활용하지 못했던 드라마 PPL 광고기회를 확대해 인기 한류스타와의 협업 기회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맞춤형 무역보험 제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수출지원을 강화한다.
정 본부장은 "한류는 뷰티·굿즈·푸드 등 우리 소비재가 세계 시장 구석구석으로 파고들게 하는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한류를 활용해 수출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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