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군용기 영공 침범, 주권 침해"…中 "침입 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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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8-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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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는 27일 중국 군용기가 전날 처음으로 자국 영공을 침범한 데 대해 "우리 주권의 중대한 침해"라고 반발했다.

    중국 정부는 상황을 확인 중이라면서도 영공 침범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침범 및 이와 관련한 일본의 중국대사(대리) 초치에 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중국 유관 부문이 상황을 파악·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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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군용기 日영공 첫 침범

  • 日전투기 긴급 발진 대응

일본 항공자위대가 26일 촬영한 중국군 Y-9 정보수집기
일본 방위성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일본 항공자위대가 26일 촬영한 중국군 Y-9 정보수집기 [사진=일본 방위성]

일본 정부는 27일 중국 군용기가 전날 처음으로 자국 영공을 침범한 데 대해 “우리 주권의 중대한 침해”라고 반발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군의 Y9 정보 수집기는 26일 오전 11시 29분경부터 약 2분간 일본 나가사키현 앞바다의 영공을 침입했다. 이에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대응했다. 중국 군용기는 오후 1시15분경 주변 지역에서 선회를 끝내고 중국 본토 쪽으로 돌아갔다.
 
이와 관련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주권의 중대한 침해일뿐 아니라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국 정부에 26일 외교 경로로 매우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방위 책임자인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행동의 의도와 목적에 대해서는 사안의 성질상 확실히 말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중국의 군사 동향에 큰 관심을 갖고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상황을 확인 중이라면서도 영공 침범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침범 및 이와 관련한 일본의 중국대사(대리) 초치에 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중국 유관 부문이 상황을 파악·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중·일) 양측은 기존 업무 채널을 통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강조하고 싶은 것은 중국은 어떠한 국가 영공도 침입할 의도가 없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항공기가 일본 영공을 침범한 적은 과거에도 두 차례 있었지만 군용기 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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