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사실 제가 봐도 일정이 많긴 많다"며 “그래도 시민과 인천을 생각하면 어찌 힘들다 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살인적인 일정을 공개했다.
유 시장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시장님의 하루 일정은 어떠세요?'란 제목의 글에서
"비서실장! 그래도 이거 너무한 거 아니에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오늘 직원들과의 점심에서 여직원이 궁금한 얼굴로 묻길래 휴대전화에 빼곡히 적힌 일정표를 살짝 공개했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이어 “어제와 오늘 면담 10건에 보고 10건, 여기에 협약식에 결재, 전화 통화 그리고 현장 방문과 오찬·만찬 일정 등등…"의 일정을 소개했다.
한편, 유시장은 지난달에도 시청 구내식당에서 인천시설공단 미화 담당 직원 25명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소통과 격려의 자리를 가졌다.
유 시장은 "항상 깨끗한 청사 환경을 위해 애써주시는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시청을 찾는 방문객들과 민원인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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