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광주와 전남에 폭우 같은 소나기로 피해가 잇따랐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7일 낮부터 28일 새벽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목포가 60.2㎜를 기록하며 가장 많았고 함평 56㎜, 무안 50㎜, 신안 48㎜, 광주시 광산구 28㎜를 기록했다.
특히 27일 밤 10시쯤 내린 소나기는 목포 54.7㎜, 함평 48.5㎜, 신안 42㎜, 광주 26.5㎜가 내려 폭우였다.
짧은 시간 내린 소나기로 비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목포시 산정동에서는 주택 마당이 침수됐고, 장흥군 한 주유소에 설치된 계근대 계량기에 물이 차면서 소방 당국이 배수 조치했다.
무안에서는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빗물이 들이치고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총 39건(목포 37건·장흥 1건·무안 1건)의 신고가 전남소방본부 상황실에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광주에서는 광산구의 한 도로가 물에 잠기고, 신가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피해가 났다.
현재 광주·전남 7개 시군(순천·장흥·무안·함평·무안·목포·신안)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앞으로 당분간 비 소식이 없고 온도와 습도가 올라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