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정 갈등이 당정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당내 우려를 인지하느냐'는 질문에 "의료개혁은 지금 윤석열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알다시피 지역 의료 격차가 굉장히 심하고 의사 부족으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의 의료 서비스에 문제가 많다"며 "그래서 정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에 관해서는 국민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당 부분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하면서 필수의료, 전공의, 의료 현장 수가 체계 개선 등을 위해서 많은 합의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증원과 관련해 현재 아직 뚜렷한 협의 및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 정부도 계속 의료계와 대화를 진행 중이고 접점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1년간 유예'를 정부에 의료대란 해결책으로 제시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대통령실과 정부는 의대 증원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