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근로자 과반이 '쉬는 날 회사 행사'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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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카와 싱고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8-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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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구인구직회사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이 주말이나 공휴일에 여행 등 사내 회사 행사를 갖는데 대해 조사대상 근로자의 과반이 부정적인 감정을 나타났다. ‘거절하고 싶지만 용기가 없다’, ‘잔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눈에 띄었다.

 

조사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기업들은 팀워크 구축, 사원 간 친목 도모 등을 위해 주말이나 공휴일에 근로자들이 참여하는 사내 여행 이벤트를 곧잘 개최한다.

 

이에 대해 ‘공짜로 여행할 수 있다면 참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비율이 40.1%로 가장 많았다. 특히 1970년대생이 4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그 외 응답은 모두 참가에 부정적이었다. ‘쉴 수 있는 시간을 뺏기기 때문에 회사는 잔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30.8%로 두 번째로 많았다. ‘회사 행사라는 명목의 또 다른 잔업일 뿐’이라며 불만을 나타낸 의견은 22.9%를 기록했다.

 

‘거절하고 싶지만 용기가 없다’는 의견은 19.8%. 동 응답을 한 사람 중 2000년 이후 출생자의 비율은 22.6%로 나타났다. ‘행사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8.9%.

 

근로자들에게 쉬는 날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감상’이 69.2%로 가장 높았으며, ‘산책, 온라인 쇼핑’(38.4%), ‘맛집 탐방’(37.5%), ‘독서’(33.2%), ‘스포츠, 피트니스’(27.1%), ‘여행’(22.1%)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낚시나 캠핑 등 ‘아웃도어’는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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