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상경비 및 수색구조 활동 등 해상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국산 중형 헬기 1대를 양양항공대에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헬기는 2020년 동해지역에 최초 배치된 중형헬기와 같은 기종으로, 최대 13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항속거리는 350마일(약648km)이다.
이번에 추가 배치된 헬기는 오는 10월 말까지 현지 수색구조 비행 및 팀워크 훈련 등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국민의 해양안전 및 치안에 대한 신속한 현장 대응능력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양양항공대는 2대의‘흰수리’운용을 통해 울릉도, 독도 등 동해해역에서 발생한 모든 사고의 대비 및 태세를 갖추고, 더욱더 완벽한 항공임무의 수행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이번 국산 중형 헬기 추가 배치는 동해해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대비하고, 완벽한 항공임무 수행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의 해양안전과 해상치안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제10호 태풍 '산산'이 북상 중인 가운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동해해경청)은 국민의 안전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단계에 돌입했다.
28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산산'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m/s, 강풍 반경 320km를 유지하며 북서진 중이다.
동해해경청은 동해안에도 태풍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관내 원거리 조업선 및 러시아 입어선 등의 관리·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연안 위험구역의 월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예방순찰 활동과 장기계류 선박 등 고위험 선박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양안전과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동해해경청은 VTS(해상교통관제센터)의 관제구역 내 항해ㆍ묘박 선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선박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너울성 파도로 인해 해안가, 갯바위, 방파제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출입을 자제하고 주의해주시기 바란다"며, "해양종사자 및 관련 업체는 해양경찰의 출항 통제 및 피항 안내 등에 협조하여 태풍에 대비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동해해경청은 "이번 태풍 대비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해양·연안사고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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