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로 국가 예산 확보가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건의 사업이 지난해보다 828억원이 증가한 4조5368억원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국비 목표액 12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메가 이벤트 APEC 경주 정상 회의를 비롯해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융복합 신산업 분야,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핵심 SOC 사업 등이 대거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먼저 2025 APEC 경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대형 국제 행사 수준에 걸맞은 품격 있고 빈틈없는 행사 운영에 필요한 회의장 리모델링 및 주변 기반 정비 등 관련 사업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경북의 미래 성장 엔진으로 거듭날 융복합 신산업 분야에는 신규 사업이 다수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에 1억원,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포항 영일만의 석유·가스 개발과 관련한 오일&가스 해저 분리 시스템 실증 기술 개발 사업에 15억원, 세계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도내 자동차 부품 산업 개편을 위한 미래차 첨단 ECU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20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농림·해양 분야에 울진형 스마트양식 가공시스템 구축 6억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42억원, 문화·환경 분야에 구미 육상 전지훈련장(에어돔) 설치 30억원,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 사업 7억6000만원 등 지역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들이 대거 반영되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도는 향후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군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 되었거나, 추가 증액이 필요한 현안 사업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제 내년 국비 예산 확보를 마지막 총력을 다할 때인 만큼 국회 상임위,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중앙 부처, 시군 등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하여 국비 12조원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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