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3대 지수 일제히 내려…엔비디아 호실적에도 시간외 5%↓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재형 기자
입력 2024-08-29 07:21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뉴욕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달 시장 전체가 크게 반등했던 만큼 증시 조정을 예상한 매도세가 우세했다.

    장 마감 후 나온 엔비디아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 글자크기 설정
  • 나스닥 1.12%↓ 마감…AI 관련주 약세

 
7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플로어에서 그의 부스에서 일하고 있는 트레이더 로버트 모란사진AP연합뉴스
지난 7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플로어에서 그의 부스에서 일하고 있는 트레이더 로버트 모란.[사진=AP연합뉴스]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뉴욕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08포인트(0.39%) 하락한 4만1091.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62포인트(0.60%) 밀린 5592.1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8.79포인트(1.12%) 내린 17,556.03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가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달 시장 전체가 크게 반등했던 만큼 증시 조정을 예상한 매도세가 우세했다.
 
장 마감 후 나온 엔비디아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로 끝난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이 300억4000만달러(약 40조1700억원)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년 전보다 매출이 122% 급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287억달러를 4.7%가량 웃돈 수치다.
 
게임 부문 매출은 16% 늘어난 29억 달러로 예상치 27억 달러보다 많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68센트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로는 152%나 늘었으며 마찬가지로 전문가 전망치 64센트도 넘어섰다.
 
다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하락률은 한 때 5%를 넘기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매출 총이익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는 점이 부각됐다.
 
엔비디아는 기존 AI 칩인 호퍼(Hopper)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새로운 AI 칩 블랙웰(Blackwell)을 4분기(1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호퍼 칩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며 블랙웰에 대한 기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밝혔다.
 
B라일리 자산운용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엔비디아는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상승의 놀라움을 제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가장 큰 고객이 이미 칩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지 보고하고 이야기했다는 사실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거대 기술주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아마존이 1.34% 하락했으며 알파벳과 테슬라도 1%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Arm홀딩스는 4.48% 떨어졌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3% 넘게 밀렸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의 모기업 PDD(ADR)는 실적 우려에 이날도 7% 넘게 급락했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인기를 얻었던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공매도 전문 기관 힌덴버그의 부정적 보고서에 19% 급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