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현대차에 대해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지난 28일 ‘2024 CEO Investor Day’를 통해 중장기 전략과 함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4조원이며 매년 약 1조3000억원씩 향후 3년간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3조5000억원(매년 7000억원씩 5년간 진행)보다 많아졌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주를 포함한 규모로 보통주와 우선주 비율(약 75대25) 감안 시 보통주에서 약 3조원, 우선주에서는 약 1조원 가량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며 “연간 환원율은 33%로 기존 30%보다 소폭 높아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배당의 보완적 성격으로 결국은 장기구속력이 배당성향을 25%에서 향후 30~35%까지 높일 전망”이라며 “완성차 산업 피크아웃 시기에서 차별화된 실적 창출능력도 지켜봐야 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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