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튜브 밀어주다가...20대男 강릉 해변서 급류 휩쓸려 사망

강원도 강릉시 한 해변에서 2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원도 강릉시 한 해변에서 여자친구의 튜브를 밀어주던 2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속초 해경과 강원도 소방본부는 29일 전날 오후 4시 1분께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소돌해변에서 20대 남성 A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여자친구와 물놀이를 하던 중 여자친구의 튜브를 밀어주다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튜브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사고 당일 해경은 '사람이 빠진 것 같다.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구조했으나,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끝내 사망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