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산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8/29/20240829104528625742.jpg)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9일 똑버스 운행과 관련, "행정구역 편입 이후 30여 년 만에 행낭곡에 버스가 개통되는 뜻깊은 날”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이 시장은 "교통 취약지역 대부도 행낭곡 오지마을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 노선을 추가 운행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전날 행낭곡 경로당에서 똑버스 운행식을 가졌다.
행사는 이 시장을 비롯, 박태순 시의회 의장, 이강세 대부동 노인분회장, 이재명 행낭곡경로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똑버스 노선 추가 운행을 기념하며, 차담회와 시승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낭곡은 대부도 서쪽에 자리 잡은 조그마한 어촌마을로 마을이 생긴 지 100여 년이 지났지만, 시내버스나 농어촌버스 노선이 운행되지 않아 평소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특히, 마을주민 651명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 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어 병원 진료, 장보기, 목욕, 농자재 구매 등을 위해 마을에서 1.1km 떨어진 행낭곡 버스정류장까지 도보로 20여 분을 걸어 가야하는 불편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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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민들은 똑버스 운행 노선 확대와 마을 안길 보수를 시에 요구해 왔다.
이 시장은 교통 오지인 행낭곡에 똑버스 운행 여건 조성을 위해 운송사업자(경원여객)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고, 시의회에서도 현장 답사를 거쳐 똑버스 운행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힘을 모아왔다.
대부도 똑버스 운영은 쏠라티 6대(11인승 4대 7인승 2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호출 마감 21시) 매일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를 찍으면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G-pass카드 사용 시 연간 16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용은 ‘똑타’ 앱을 통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전화 호출을 통한 이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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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오랜 시간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겪으셨을 행낭곡 오지마을 어르신들께 이번 똑버스 운행이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 취약지역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지난해 3월 경기도 최초로 대부도에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 운행을 시작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12만여 명에 달하는 근로자의 출·퇴근길 부담을 줄여주고자 안산스마트허브에도 똑버스를 개통하는 등 시민 교통 불편 해소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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