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름 표기 변경에 '존박' 등장…"아니, 저기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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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4-08-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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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외국인 이름 표기 원칙을 새로 세운 가운데 가수 존박이 직접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28일 행정안전부(행안부)는 그동안 행정기관 별로 제각각이던 외국인 성명 표기 방법을 통일한다고 발표했다.

    행안부는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표기하고 성과 이름을 띄어쓰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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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존 박 사진연합뉴스
가수 존 박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외국인 이름 표기 원칙을 새로 세운 가운데 가수 존박이 직접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28일 존박은 외국인 성명 표기 표준안이 발표됐다는 소식이 담긴 사회관계망게시물(SNS)에 댓글을 달았다. 그는 당황한 듯 "아니 저기 잠시만요"라고 적었다. 새로 바뀐 표준안에 따르면 '존박'은 앞으로 '박존'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활동해야 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강레오 셰프 당신 얼마나 앞선거야", "그래서 성이 존이야 박이야", "존박 은근 웃수저(웃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웃음이 나는 사람)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인스타그램
행정안전부의 외국인 이름 표기를 변경한다고 발표한 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존박이 직접 댓글을 달았다. [사진=인스타그램]
28일 행정안전부(행안부)는 그동안 행정기관 별로 제각각이던 외국인 성명 표기 방법을 통일한다고 발표했다. 

행안부는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표기하고 성과 이름을 띄어쓰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예컨대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은 '조던 마이클'로, 배우 '톰 크루즈'는 '크루즈 톰'으로 써야 한다.

행안부는 외국인 성명 표기 표준안에 대해 국민 수렴 절차를 밟아 표준 예규를 확정,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견 수렴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1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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