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이 떨어져 농가 소득이 줄고 피해가 커지자 전라남도가 29일 전남쌀을 수출하기로 했다.
우선 1100톤을 수출하기로 목표를 잡고 마케팅과 판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산 쌀을 수출하는 생산자, 즉 RPC와 농협, 조공 법인, 전남 해외 상설 판매장의 현지 운영사인 수입업체다.
해외 상설 판매장에서 전남 쌀을 수입할 경우 쌀 1개 컨테이너 기준으로 최대 2000만 원의 판촉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은 12월 31일까지며 지원 대상자를 선착순으로 선정해 사업비 범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올해 햅쌀 수확을 앞두고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농업인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해외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케이(K)-푸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쌀 소비 촉진 및 수출 확대로 국내 쌀값 폭락 위기의 활로를 찾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년 전 해외 상설 판매장을 활용해 미국과 독일, 호주 등 5개 나라에 141톤을 수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