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둔화 여파가 창업 시장을 흔들고 있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1~6월)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창업 기업 수는 62만2750개로 전년 동기 대비 4.3%(2만7744개) 감소했다. 2020년 상반기 80만9599개로 최대 수준을 기록한 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이 전년 대비 각각 1만2383개(-5.2%), 6102개(-7.0%), 5990개(-8.7%) 줄어 전체적인 감소세를 주도했다.
기술 기반 창업 역시 11만1577개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전체 창업에서 기술 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9%였다.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개인서비스업(8.4%↑), 건축물관리 및 청소 등 사업시설관리(5.4%↑) 업종에선 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 호조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운수․창고업(1.3%↑)에서도 창업이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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