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투견부부 본 전문의 "아내, 남편 기생충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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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4-08-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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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인 정신과 전문의가 일명 '투견부부' 아내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남편이 돈 관리에 미숙하니 통제할 수 있지만 경제적인 것만 통제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잖나.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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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인 정신과 전문의가 일명 '투견부부' 아내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는 55시간 동안 캠프에 입소해 생활한 투견부부의 모습을 지켜봤다.

이 전문의와의 상담을 하게 된 아내는 "남편도 열심히 했지만 저를 계속 속여서 빚을 진 게. 애초에 결혼 전에 솔직하게 얘기를 하던가"라며 억울한 마음을 토로했다.

아내의 말에 이 전문의는 "빚 다 갚으셨잖나. 본인도 노력하셨지만 남편도 노력 안 한 건 아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결혼 초 빚이 있다는 걸 속인 건 큰 잘못이다. 엄청난 상처였을 것 같다. 근데 그걸 수습하기 위해 남편이 했던 생활은 노예 생활보다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제는 자칫하면 독재고 자칫하면 가스라이팅이다. 남편이 돈 관리에 미숙하니 통제할 수 있지만 경제적인 것만 통제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잖나.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런 표현까지 쓰고 싶지 않은데 남편이 이 집안에서 기생충, 벌레 같다"고 강하게 말했다.

특히 이 전문의는 자꾸만 억울하고 화가 난다는 아내를 향해 "본인이 피해자 낙인을 찍어서 그렇다. 빚 다 갚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데 결혼했을 때 사기당한 심경으로 살고 있다. 계속 스스로에게 되새김질하면서 피해자로 낙인찍고 남편은 계속 가해자인 거다. 나 스스로 가스라이팅 하는 거다. 남편은 나를 속이고 갉아먹는 사람으로 본다. 그걸 그만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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