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오천지구, 교통 혼잡과 주차난에 주민들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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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박기현 기자
입력 2024-08-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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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 오천지구 대광아파트에서 롯데리아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차량 통행과 주차 문제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오천지구 상가번영회에서 최종 의견이 접수되는 대로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방통행 지정이 지역의 교통 안전과 상가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현지 운전자들과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일방통행 지정이 실제로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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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미한 교통사고 빈번하게 발생

  • 주민들 간의 갈등 유발...시급한 대책 마련 필요

순천시 오천지구 대광아파트에서 롯데리아까지 구간에서 차량 통행과 주차 문제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순천시 오천지구 대광아파트에서 롯데리아까지 구간에서 차량 통행과 주차 문제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순천시 오천지구 대광아파트에서 롯데리아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차량 통행과 주차 문제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이 지역의 운전자들과 주민들은 교통 혼잡과 주차난이 극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시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오천지구 주민들과 운전자들은 “도시 계획이 너무 부실하다”며 현 상황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한 운전자는 "상가를 지어놓고 주차할 공간을 마련하지 않은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으며, 또 다른 운전자는 "양쪽으로 주차된 차들 때문에 반대편에서 차라도 나오면 옴짝달싹도 못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미칠 지경"이라며 불편을 토로했다. 

이 구간에서는 경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주차 문제와 통행 불편으로 인해 주민들 간의 갈등도 잦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역 사회 내에서 불만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는 오천지구의 일방통행 지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는 2018년 2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같은 해 3월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일방통행 지정 안건을 가결했다. 이후 2019년 7월에는 일방통행로 지정에 대한 행정예고가 이루어졌으며, 2020년 4월에는 주민들에게 일방통행 지정과 관련된 홍보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2020년 5월, 오천 상가번영회에서 일방통행 지정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출하며 시행이 일시적으로 보류되었다. 이후 2024년 5월 10일과 5월 30일, 두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오천 상가번영회와의 협의가 이어졌지만, 여전히 의견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방통행 지정만으로는 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별량면 소재지 주변 상가 밀집 지역에서 시행된 ‘주정차 홀짝제’가 거론되고 있다. 이 제도는 매일 홀수일과 짝수일로 나누어 특정 방향에만 주차를 허용하고 반대 방향은 단속하는 방식으로 교통 체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오천지구 상가번영회에서 최종 의견이 접수되는 대로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방통행 지정이 지역의 교통 안전과 상가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현지 운전자들과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일방통행 지정이 실제로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보다 실질적인 교통 문제 해결 대책과 순천시의 적극적인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

순천시 오천지구의 교통 문제는 단순히 일방통행 지정 여부를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과 안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의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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