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청소년 시설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옥과청소년문화의집의 외벽 리모델링 공사에 나섰다.
군은 지난 28일, 이 시설의 외벽에 사용된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자재를 제거하고, 내화 성능을 강화하는 작업을 8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옥과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과 학습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외벽의 내화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화재 발생 시 화염의 급속한 확산과 유독가스 발생을 억제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 조치이다. 특히, 과거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와 같은 대형 참사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진행됐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내화성 강화뿐만 아니라 외벽의 단열 성능과 방수 기능을 개선하고, 건물의 미관을 향상시키는 등 종합적인 개선상항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활동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옥과청소년문화의집 외벽 리모델링 공사가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며 “공사 기간 중에는 시설 이용에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어, 군 당국은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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