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고온과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 벌들의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벌 쏘임 사고의 위험성이 급증하고 있다.
동해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강원도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2021년 597건, 2022년 869건, 2023년 905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 동안 전체 벌 쏘임 사고의 89%가 발생했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지 않고, 밝은 색상의 옷을 입으며, 신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벌집을 발견하거나 건드렸을 때는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최대한 몸을 낮춘 후, 머리와 몸을 감싸고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한다.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벌초를 할 때는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벌집 발견 시에는 119에 신고하고,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벌 쏘임 예방 및 응급 처치 방법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숙지하여 안전한 벌초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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