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주최한 ‘제10회 한‧일 학생 골프 교류전’이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여수 디오션CC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교류전은 지난 2015년 일본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이후 열 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양국의 중·고등학교 학생 선수들 16명씩 총 32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경기 결과,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개인전에서는 전남 학생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저력을 발휘했다. △여중부 1위는 문태중의 김나경, △남고부 1위는 함평골프고의 김찬혁, △여고부 1위는 함평골프고의 권지혜 선수가 차지했다.
경기 이후에는 다양한 문화체험 및 양국 학생들 간 교류 시간을 갖고, 학생 선수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의미있는 자리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명소인 여수 아쿠아리움, 여수세계박람회장 등을 방문해 지역 문화를 체험했으며, 일본 학생선수들은 전라도 음식과 다양한 K-푸드를 맛보며 한국 음식 문화를 경험했다.
특히 이번 교류전은 어린 학생선수들이 다른 나라 학생들과 경기를 치르는 소중한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앞으로 선의의 경쟁과 깊은 교류를 이어갈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에 참여한 일본 측 단장 나가이 켄지(큐슈오키나와중고등학교 골프연맹 이사장)는 “이번 대회를 개최해 준 전라남도교육청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내년에는 일본에서 다시 한 번 양국 간의 우호를 돈독하게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골프를 통해 우리나라를 빛내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어, 참 기쁘다.”면서 “이 대회와 같은 스포츠 국제 교류를 통해 학생선수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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