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승주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29일 승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승주읍 주민총회가 4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발굴한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확정하는 자리로, 지역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었다.
승주읍 주민자치회는 이번 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마을계획단을 구성해 각 마을을 돌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심사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를 포함해 총 656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매우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세환원사업 2건, 주민역량강화사업 8건, 소규모시설사업 32건 등 총 42건의 사업에 대한 의안이 상정되어 원안 가결되었으며, 사업비 6억 5600만원이 2025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김상철 주민자치회장은 순천시 신청사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며 수령 250년 이상 된 1억원 상당의 소나무를 기증하여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김상철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여 더욱 실효성 있는 마을사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숙 승주읍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주민들은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승주읍이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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