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계가 '추석 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타결'을 목표로 협상에 잰걸음이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 가운데 임금 협상을 타결한 곳은 현대차와 KG모빌리티(KGM)뿐이다.
기아, 르노코리아는 협상을 진행 중이고, 한국GM은 2차 잠정 합의안을 마련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부칠 예정이다.
부분파업까지 감행했던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28일 사측과 극적으로 잠정안을 마련했다. 오는 3∼4일 잠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 노사는 임금뿐 아니라 단체협약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기아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로 내주 초 이어지는 협상에서 전향적인 안이 도출돼야 추석 전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 5개사가 추석 전 임단협을 모두 마무리한 사례는 지난 2021년 이후 한 차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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