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AI 서비스 연달아 개시…AI 수익화 앞당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상현 기자
입력 2024-09-01 16:58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활용 서비스를 연달아 개시하고 있다.

    SKT와 LG유플러스는 일반 소비자를, KT는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는 지난달 26일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을 전면 개편했다.

  • 글자크기 설정
  • SKT, 에이닷 '킬러콘텐츠' 앞세워…구독화 염두

  • LGU+, 고객 접점에 AI콘텐츠 포진해

  • KT, 공공기관 서비스 공급…B2C 확장 예고

이통3사 로고 사진-각 사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AI 서비스를 연달아 개시하고 있다.  [사진=-각 사]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활용 서비스를 연달아 개시하고 있다. 올해 들어 AI 수익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술력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도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SKT와 LG유플러스는 일반 소비자를, KT는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는 지난달 26일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을 전면 개편했다. SKT는 이번 개편으로 에이닷이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비서(에이전트)'로 진화했다고 전했다. △초거대언어모델(LLM) 7종에 기반한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 △일상 관리 기능 강화 △뮤직·미디어·증권·영화예매 등을 가능케 했다는 설이다.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 영역에서 AI 수익화에 한층 앞서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SKT는 개편 과정에서 구독 모델로의 전환을 암시했다. SKT 측은 "LLM 7종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이용료 또한 당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후 이용자 반응을 확인한 후 유료화 모델로의 전환 시점을 정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에이닷이 이미 탄탄한 이용자 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유료화 모델 전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에이닷은 국내 생성 AI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오픈AI 챗GPT 다음으로 많다. 토종 AI 애플리케이션 중에서는 가장 많은 셈이다.
 
에이닷의 일정 등록 및 맞춤형 제안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에이닷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에이닷의 일정 등록과 맞춤형 제안 기능을 시연한 모습 [사진=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AI 기반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SM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SM의 첫 번째 가상(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 AI '익시젠'이 활용된다. 양사는 뮤직비디오·1분 이내 짧은 영상(쇼츠)·기념품(굿즈) 등을 나이비스 수익화 모델로 구상하고 있다.

나이비스 제작은 LG유플러스가 올초부터 진행한 '익시 프로덕션'의 일환이다. 고객과의 접점에 AI 서비스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오는 4분기에는 통화 녹음·요약이 가능한 AI 서비스 '익시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닷의 LG유플러스 버전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KT는 공공 영역에 구독형 AI 서비스 공급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KT의 강점이라 평가되는 AI고객센터(CC)를 앞세우고 있다. KT는 지난달 중앙대병원에 환자 관리를 도와주는 'AI 누리봇'을 고도화했다고 전했다. 

환자가 병원 고객센터로 전화해 희망 진료과목만 말하면 누리봇이 진료 일정을 안내하고 예약을 잡아준다. 누리봇으로 인해 고객문의 응답률이 약 10% 증가하고 평균 상담대기시간은 기존 30초에서 7초로 77% 가량 단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7월엔 AI를 활용한 공기 관리 서비스 '지니에어'의 구독형 상품(8L·24L·45L)을 출시했다. 사무실·병원·산후조리원 등 비주거 공간에 제공되는 구축형 서비스와 달리 구독형 상품 8L는 주거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신규 아파트 입주 고객이나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 고객으로 제한돼 있지만 향후 대상을 모든 고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