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핵심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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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4-09-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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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일 열린다.

    야당 국방위원들이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국방위는 대통령경호처장과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부팀장 등을 역임한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 관련 인물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후보자 배후설이 제기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당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되는 전직 대통령경호처 직원 송호종씨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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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대통령실 졸속 이전' 등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일 열린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의 배후로 지목된 사람이며, ‘대통령실 졸속 이전’을 주도했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며 일축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는 2일 오전 10시에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경남 마산 출신인 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38기다. 김 후보자는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거친 후 2017년 중장을 끝으로 군복을 벗었다.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작업을 주도했고, 현 정부 초대 대통령경호처장으로 2년 넘게 윤석열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가 3성 장군의 작전통으로서 군령권(군사명령)을 행사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 연루와 관련한 쟁점이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호처장을 지낸 김 후보자는 대통령실 경호처장으로 재직하며 해병대원 순직사건과 관련한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김 후보자는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채 상병 사망사건은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만 이에 대한 과도한 정치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야당 국방위원들이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국방위는 대통령경호처장과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부팀장 등을 역임한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 관련 인물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후보자 배후설이 제기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당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되는 전직 대통령경호처 직원 송호종씨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2022년 당시 청와대 이전 TF 부팀장이던 김 후보자와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풍수지리 전문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방위는 김 후보자가 전역 후 비상근고문으로 근무했던 인쇄회로기판 업체 ‘이수페타시스’ PBC 총괄 김성민씨도 증인으로 불러 당시 취업 경위 등을 살필 예정이다.
 
한편,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 의원은 “김용현 후보자의 경호처장 재임기간 중 육사 38기 공직 임명 관련 연관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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