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택배를 직접 인천 지하철 1·2호선 역사 내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입고하면, 일반배송 기준 1500원부터 택배 이용이 가능한 사업이다.
그동안 인천시 소상공인의 70%는 월평균 택배발송 물량이 10개 내외 소량이라 택배사들과 계약이 어려웠고, 계약 시에 높은 단가 부담과 당일배송 불가 등 문제점들이 많았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올해 1월 인천연구원에 물류 창고를 배송 과정에서 배제해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개별 소상공인들이 출고하는 소규모 물량을 하나로 묶어 택배사와 일괄로 단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배송료를 대폭 낮추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을 의뢰했다.
또한, 기존 택배체계 대비 차량 이동거리가 13%가 단축되어 탄소 배출량이 25% 이상 감소하는 효과도 있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친환경 지하철을 연계해 기존의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의 효과를 37만 인천시 전체 소상공인에게 확대하는 것으로, 향후 인천시 소상공인의 연 매출 증가, 탄소 배출량 감축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재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지하철역 집화센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넷째 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가를 원하는 인천시 소상공인은 누구나 고객센터 또는 큐알(QR) 코드로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하반기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 진행
인천광역시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2024년 제2차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를 실시해 6개 구에서 총 11개 기업의 신청을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사회서비스 제공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천광역시장이 지정하는 기업을 말한다.
앞서 인천시는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직접 재정지원 중단 발표(2023년 9월)에 따라 올해 상‧하반기 지정신청 기업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인천성장지원센터,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조기 마련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처해 상반기에는 12개 신청기업 중 6개 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인천시는 지역 사회적경제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에 뿌리를 내린 사회적기업의 육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신청 관련 기업설명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고 다양한 간접 지원 방안을 공유해 왔다.
간접 지원의 주요 내용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및 판로지원, 전문교육 및 경영‧노무 등 컨설팅 지원, 금융지원 이차보전, 사회적기업‘소셜캠퍼스 온’및 예비창업자‘소셜 창업실’ 입주기업 참여, 중앙부처 또는 지자체 지원 공모사업 신청 자격 부여 등으로 중앙, 지방 정부의 여러 지원 정책이 포함된다.
올해 하반기 최종 선정 결과는 신청기업에 대한 서류검토와 유관기관 합동 현장 실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말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박찬훈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정부 정책 기조 변화로 직접 재정지원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인천시 예비사회적기업이 되고자 신청한 기업들이 객관적 평가를 받고, 자생력 있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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