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흥복전 권역에 새 현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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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09-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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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흥복전 권역에 새 현판이 걸린다.

    2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궁능문화유산분과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흥복전 권역 현판 4점을 제작 및 설치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흥복전은 고종(재위 1863∼1907) 대에 경복궁을 다시 지으면서 건립한 전각으로,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외국 사신을 이곳에서 접견했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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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흥복전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연합뉴스
경복궁 흥복전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연합뉴스]


경복궁 흥복전 권역에 새 현판이 걸린다.
 
2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궁능문화유산분과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흥복전 권역 현판 4점을 제작 및 설치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흥복전은 고종(재위 1863∼1907) 대에 경복궁을 다시 지으면서 건립한 전각으로,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외국 사신을 이곳에서 접견했다는 기록이 있다. 일제강점기 때 철거됐다가, 2015~2018년 약 3년간 공사를 거쳐 복원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애초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는 현판 9점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4점은 보존 처리해 다시 쓰려고 했다. 그러나 유물 상태 및 기후변화 등을 고려해 광순문, 태지당, 적경문, 옥화문 등 이들 현판 4점을 모각(이미 있는 조각 작품을 보고 그대로 본떠 새김)해서 새로 만들기로 했다. 다만, 현판을 제작·설치하는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흥복전 권역 현판은 2018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목록에 등재된 '조선왕조 궁중현판'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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