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사과·배, 안정세…무ㆍ배추, 이달말 공급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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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4-09-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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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는 사과와 배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회의는 △15만 3000t 규모 성수품 공급 △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추석 성수품 가격과 구매 정보 제공 △부정유통 단속과 위생점검 등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결과 사과·배는 추석 성수 품종인 홍로와 신고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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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농림축산식품부는 사과와 배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격이 안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배추·무 등 고랭지채소와 시금치의 공급량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2일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15만 3000t 규모 성수품 공급 △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추석 성수품 가격과 구매 정보 제공 △부정유통 단속과 위생점검 등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결과 사과·배는 추석 성수 품종인 홍로와 신고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 여기에 농식품부의 할인지원과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이 더해져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내는 상황이다. 

실제 사과 10㎏ 도매가격은 지난달 26일 8만3736원에서 같은 달 30일 6만9357원으로 낮아지면서 전년 대비 13.2% 하락했다. 배도 15㎏ 기준으로 같은 기간 5만2985원에서 4만2104원으로 하락하며 7%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농식품부는 배추, 무 등 고랭지 채소와 시금치는 이달 말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배추·무는 고랭지 배추 최대 산지인 강릉, 평창 등지의 물량이 출하되면서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8월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한 시금치는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이후 기온이 내려가면서 출하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농식품부는 시금치 가격이 안정되기 전까지 얼갈이배추, 열무, 부추 등에 대한 할인지원을 통해 대체 품목으로 소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축산물의 경우 소고기, 돼지고기 등은 공급이 원활한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폭염으로 생산성이 다소 저하된 계란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생산성이 회복돼 추석 바로 전주에 공급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성수품 수급이 안정될 것"이라며 "수급이 불안한 품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대응해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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