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당분 등 표시의무 식품에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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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히데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9-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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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싱가포르 헬스허브 홈페이지
사진=싱가포르 헬스허브 홈페이지

싱가포르 보건부는 음료의 당분과 포화지방 함유 정도를 명시하는 ‘뉴트리 그레이드’ 마크 표시 의무대상을 식품으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나트륨 등을 표시항목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배경에 있다.

옹예쿵 보건부 장관이 2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세계가정의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소금과 소스, 조미료, 즉석면과 같은 식품을 의무 대상으로 추가한다는 구상이다.

보건부는 2022년 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음료에 뉴트리 그레이드 표시를 의무화했다. 초기에는 용기에 든 비알콜 음료만 의무 대상이었으나, 지난해 말부터 가판대에서 만든 커피나 주스 등도 대상에 추가됐다.

표시 의무화 이후 1인당 설탕 섭취량은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보건부는 나트륨과 포화지방도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뉴트리 그레이드 마크에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유량도 포함시켜 양 성분의 과잉섭취를 억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옹 장관은 싱가포르 시민들의 나트륨과 포화지방 1인당 섭취량은 적정 섭취량의 약 2배로, 고혈압 이환율이 과거 5년간 24%에서 37%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고령자의 고지혈증 환자 증가 추세도 심각한 상황이며 싱가포르 시민 및 영주권(PR) 소지자 전체의 약 3분의 1이 고지혈증을 앓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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