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2일, 낙동강 하천수를 취수하는 매곡정수장 현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고도정수처리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매곡정수장은 낙동강 하천수 취수 후 일 평균 360만 톤의 수돗물을 생산함으로써 5개 구·군인 중, 서, 남, 달서, 달성과 창녕군 일부까지 식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시스템을 확보하고자 2025년까지 1384억원을 투입해 노후된 정수시설물에 대한 전면 개량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문은 상수도사업본부 매곡정수사업소 현장을 직접 찾아 고도정수처리시스템 운영 현황과 시설개량공사 추진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현장을 찾은 위원들은 주요 정수시설을 둘러보며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차질없이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대구시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위원들은 “최근 장기간 동안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낙동강 녹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상수원의 고도정수처리에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하며, “매곡정수장이 대구시 5개 구·군과 창녕군 일부 지역까지 급수를 제공하는 대규모 정수장인 만큼 시민들에게 안전한 식수가 제공될 수 있도록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말했다.
허시영 위원장은 “안정적인 식수 생산시스템 확보를 위해 내년까지 계획된 노후정수시설 개량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며,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계획에 따르면 안동댐에서 취수한 원수를 매곡정수장에도 공급할 예정인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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