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야기, 현재 위치는?…"필리핀 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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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09-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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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인 제11호 태풍 '야기'가 화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북쪽 약 380㎞ 해상에서 중심기압 996Pa, 최대풍속 초속 20m/s로 북진 중이다.

    3일 오후 3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쪽 약 460㎞ 부근에 상륙하며, 4일 오전 3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북서쪽 약 570㎞ 부근에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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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인 제11호 태풍 '야기'가 화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북쪽 약 380㎞ 해상에서 중심기압 996Pa, 최대풍속 초속 20m/s로 북진 중이다.

3일 오후 3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쪽 약 460㎞ 부근에 상륙하며, 4일 오전 3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북서쪽 약 570㎞ 부근에 상륙한다. 

이후 4일 오후 3시에는 중국 홍콩 남동쪽 약 510㎞ 부근에 도달할 예정이다.

2일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재난 당국은 이날 수도 마닐라를 비롯한 각지에 폭우가 내려 산사태 등으로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마닐라 동쪽 안티폴로에서 산사태로 10대 형제 2명과 20대 임신부가 목숨을 잃었다. 이 지역에서 4세 아동 등 3명은 홍수로 익사했고 1명이 실종됐다.

세부에서는 산사태로 2명이 흙더미에 묻혔고 10명이 다쳤다.

나가에서는 한 남성이 침수된 가게를 점검하던 중 감전으로 사망했고, 8개월 난 여아는 물에 빠져 숨졌다.

정부는 피해 지역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공공기관 업무를 중단했다.

한편, 야기는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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