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등 연내 개통을 앞둔 4개 철도 노선에 대해 역명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쳐 '사업용 철도노선 및 철도거리표'를 지정·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역명심의위원회는 노선명 및 역명의 제·개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지난 2014년 구성해 현재까지 21차례에 걸쳐 노선명 21건, 역명 108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번 위원회에서 △서해선(홍성~송산) △중부내륙선(이천~문경) △동해선(삼척~포항) △GTX-A(운정~서울) 등 철도건설사업 4개소는 개통 일정에 맞춰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 지침'에 따라 역명심의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역명이 확정됐다.
우선 파주부터 서울역 사이의 GTX-A 구간 기점인 경기 파주시 동패동 소재 역의 이름은 운정중앙역으로 결정됐다.
또 서해선 홍성∼송산 노선에서는 합덕역 등 6개 역명이, 중부내륙선 이천∼문경에서는 살미역 등 4개 역명이, 동해선 삼척∼포항 노선에서는 영해역 등 12개 역명이 각각 확정됐다.
역명심위위원회에서 권고한 서해선 합덕역, 안중역, 서화성역과 중부내륙선 옥원역, GTA-A 운정중앙역은 지자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역명이 채택됐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역명을 확정해 철도 노선을 고시하는 등 철도 개통을 위한 준비가 시작된 만큼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관리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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