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지속되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6.5% 늘어난 393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8% 늘어난 97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법인 손실액을 감안할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10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2018년 이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단체급식 대규모 사업장 수주 및 식수 증가와 비효율 사이트 정리가 주효했다"며 "여기에 NBB 직영점 철수 효과로 고정비가 완화하고 가맹점 비중이 늘며 이익 증가 효과를 누린 데다 수입 과일 실적 성장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것으로 봤다. 남 연구원은 "NBB 가맹점 출점 및 비중 확대로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고 설탕, 밀가루 등 원가율 안정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룹 내 유통망 확대에 따른 공급 매출이 증가하고, 외식 물가 상승 및 경기 둔화에 따라 단체급식 식수 증가가 기대되는 점도 호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남 연구원은 "NBB 가맹점 출점이 지속하면서 실적 안정화가 이뤄지고 그룹 내 자체브랜드(PB) 확대 전략과 베이커리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효율화 및 유통망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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