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사회사 시노(CINNO, 上海群輝華商光電科技)는 중화권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업계의 올 상반기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5% 감소한 5173억 위안(약 10조 5000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대 금액인 웨이퍼 업계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대부분의 업계에 대한 투자가 부진했다. 다만 시노는 반도체 업계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항목별로 본 투자액은 웨이퍼 제조업계에 대한 투자액은 33.9% 감소한 2468억 위안. 반도체 설계는 29.8% 감소한 1104억 위안, 반도체 소재는 55.8% 감소한 668억 1000만 위안, 반도체 패키징・검사는 28.2% 감소한 701억 9000만 위안. 한편 반도체 설비는 45.9% 증가한 246억 6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재료별로 본 투자액은 실리콘이 327억 3000만 위안, 차세대 반도체의 재료인 실리콘 카바이드(SiC)와 질화 칼륨(GaN)이 113억 5000만 위안.
투자액 중 중국 본토 자금이 90.9%를 차지했다.
시노는 반도체 제품의 재고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회복되는 흐름 속에서 스마트폰과 서버, 자동차, PC 등에 쓰이는 반도체 수요가 회복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급속 발전이 반도체 업계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제조)에 의한 공장건설 가속화가 국산설비 및 자재의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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